제목 [참여후기] 디자인학부 디자인창의워크샵. (11/18-19, DDP)

  • 날짜
    2017.12.28
  • 작성자
    유준영
  • 조회수
    444
  • 태그



2017 디자인학부 창의 워크샵’이 지난 11월 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박 2일동안 진행됐습니다.


인원의 제한 또는1박 2일 일정의 오프라인 특강으로 쉽게 시간낼 수 없었던 학우님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어떤 모습이었는지 글과 사진으로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자인전공 17학번 유준영입니다.



참여하기 위해선 신청을 해야했으며, 심지어 합격을 해야하기도 했었는데요, 

원해서 참여한 만큼 7개조로 나뉘어 ‘DDP 디자인’을 주제로 치열한 토론발표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어떤 조는 밤을 샜고, 대부분 새벽까지 발표준비를 하게됐던 이야기를 담은 후기에 앞서

‘디자인학부 창의워크샵’의 지난 공지와 쓸 내용의 순서를 간략히 적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지난 공지:
1. 창의워크샵 공지(행사 목적, 일정 안내):  http://design.hycu.ac.kr/archives/29662

2. 창의워크샵 합격자 공지:  http://design.hycu.ac.kr/archives/29753




*  후기 순서:
1. 디자인의 관점, 문제제기
2. 사용자 문제의 탐색, 해결
3. 최종발표
4. 마치며, 창의워크샵의 숨겨진 배경





1. 디자인의 관점, 문제제기



-디자인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디자인은 미술과 다르다.
-캐나다 ‘내셔널리즘’ 포스터
-디자인은 논리에 기반한다.
-디자인의 논리는 ‘문화’에 기초한다.
-디자인은 시장을 지향한다.
-디자인은 행동을 만든다.



“좋은 디자인은 본질적 기능을 충족한다.”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을 창출한다.”


디자인적 철학, 필요성, 일상과의 연관성,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 창의적 문제해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강성중 초대 교수님의 질문들입니다. 어떻게보면 되게 복잡한 질문들인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본질‘을 이야기 하신거였어요. 일단은 ‘얼마나 예쁜가‘에서 벗어나, 이 디자인이 꼭 필요한 이유를 고민해보라는 메세지 였던거 같습니다.


창의워크샵은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강성중 교수님’과 저희 디자인학부 ‘최성호 교수님’의 특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별 토론주제는 이거였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이하 DDP)를 방문하는 사람은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는가?” 
“현재는 어떻고, 어떤 방법으로 변형하거나 진화하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는가?”

생각해보면 디자인을 공부하는 목적이 ‘나의 일‘이었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그 디자인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정도요.  하지만 특강을 들으면서는 “그 디자인을 경험하는 사람이 어떤걸 느끼고 왜 이 디자인을 선택할까?”라는 질문을 갖게됐어요. 어쩌면 사실 참여한 첫 날 저녁, 1차 발표를 해야했기 때문에 이 때 고민을 시작해본 것 같습니다.


네,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치만 이건 ‘창의워크샵을 참여한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이 해결해달라고 사정한 일이 아니었고, 학우님들의 ‘주체적인 신청‘이었기 때문에 조별로 모여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질문들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 사용자 문제의 탐색, 해결



‘도슨트투어’를 통해 ‘DDP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사용자 문제를 탐색해보기 시작했어요. 이른바 ‘발품’을 팔아가며 ‘DDP’의 곳곳을 누볐습니다. ‘디자인 프라자’잖아요? 말그대로 디자인 상점은 많았으나,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 점에 대해 질문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자유롭게 각 조별로 주제를 정하기 위해 모두가 마음속으로 문제를 찾아보려고 했던 좋은 엑티비티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발표를 위해 조별로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고민이 길어지는 조와, 잘 진행되지 않는 조, 또는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든 참여 학생들을 위해서 교수님들이 직접 돌아다니시며 크리틱을 해주셨습니다. 

약간 벗어나는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이런 면에서 ‘이번 행사’같은 프로그램들이 좋은 것 같아요. ‘온라인 대학교’이지만 보편적인 ‘온라인 대학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접 교수님과 대면하고 지도를 받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긴 하나, 스폰지처럼 교수님들의 지식을 배우기 위해선, 인간적으로 교수님들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마치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맨날봐도 친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것처럼 ‘하루에 3시간씩 모니터로 뵙는 교수님’이지만 직접 뵙고 크리틱 받을때 비로소 그 분의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최성호 교수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최 교수님은 ‘사용자 문제의 탐색과 해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시면서 ‘어떤 독일 여성이 호텔을 이용하는 과정과 문제해결‘을 예로 소개했습니다. 

딱, 호텔을 입실했을 때 먼저 ‘냄새’라는 감각으로 다가오고, 그 다음은 서비스와, 수납공간 등 하다 못해 슬리퍼 쿠션까지 아주 디테일한 독일여성의 경험을 듣고나니 “여자들은 저 공간을 어떻게 쓸까? 또는 세면대와 화장실은 그럼 어떤 구조가 적합하지?”라는 질문을 갖게됐어요. (참고로 전 남자이고,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보진 못했어요)

이런식으로 ‘경험의 구조’에 대해 특강을 듣고나니,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하는 방법으로 약간의 한 보(?) 전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디자인은 ‘사용자를 얼만큼 많은 부분’만족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점이 디자이너에게 필요로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은 역시 ‘작고 소소한 경험’에도 감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금 알게되었습니다.




3. 최종발표




사진으로는 금방 넘어가는 이 일정들이 왜 그리 그 당시엔 고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뜻깊었던게 더 크지만요.

첫 날 저녁에 발표를 하곤, 그야말로 교수님들에게 ‘디스’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충격에 휩쌓인 분위기였어요, ‘오냐오냐’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과정을 겪으며 받았던 크리틱들과, 일침의 조언들을 참고해 최초 언급했듯 어떤 조는 밤을 새고, 대부분의 조들도 밤을 새다시피 하면서 ‘최종발표’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

첫 째 날이었던, 전 날 저녁 발표하면서 지적받으면서 혼쭐나지 않았다면, 새벽에도 이어져야 했을 열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서 결국엔 ‘유익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발표시상식과 수료식




제가 너무 급한 마무리를 짓는건 아닌가, 지금 후기를 제대로 쓰는건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사실 토론과 발표에 집중하느라 뭘 할 수가 없었어요. 사진찍기 좋아하는 저 이지만 ‘디자인워크샵’ 폴더를 열어보고는 사진들이 몇 안되길래, 바이러스 걸려서 사진들이 삭제된 줄 알았을 정도예요. 그만큼 열의를 다해 참여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한 모두는 ‘수료’를 받았어요. 이게 뭐라고, 기쁘더라고요. 
단순히 처음엔 ‘좋은 오프라인 프로그램’일 줄 알았는데 와서 고생하고나서 결론을 맺으니까 뜻깊었습니다.


4. 마치며, 창의워크샵의 숨겨진 배경



먹고 자고 한 걸 이야기 안할 수 없죠. ㅎㅎ 사실 전 먹는게 중요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행사의 비용은 개인당 31만 5천원이 드는 ‘학교의 배려가 많았던’프로그램 이었습니다. 학생부담금은 단 3만원이었으니까 밥과 숙소만 생각하면 정말 잘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 위해서 저희 학부에서 재차 요청한 결과라고 하니까, 준비해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물론 창의워크샵…. 네. 어려웠습니다. 잘해주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였어요. ㅎㅎㅎ


단순히 먹고, 새로운 것을 본것만은 아닌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치며 꼭 언급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그 이후‘예요. 창의워크샵 이후에 과제를 하든 현업에 종사하든 마찬가지로 ‘디자인적 접근, 그리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모두 발전했으리라고 믿어의심치 않을만큼, 저 자신부터가 ‘달리 보고,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는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좋은 프로그램 구성해주신 모든 교수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더불어 함께 참여한 학우분들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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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성가득한 후기 감사합니다. 1박2일동안 정말 값진 경험할 수 있었던 알차고 의미깊었던 첫 창의워크샵이었습니다. 이곳에 참여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회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 다시한번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그 뜨거웠던 열기, 열정, 밤샘...........ㅋㅋ 매학기마다 하고싶습니다. 할때는 너무 힘들고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했지만 하고나니 '아~ 그렇구나' 라고 알게되는 너무 좋은 워크샵이였습니다. 다른 학우님들도 이런 느낌과 경험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추천합니다.~~~수고하신 교수님들 넘 감사드리고 도와주신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학부활동과 경험이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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